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한·미 양국간 기존 원자력 협력 협정의 기간을 2016년 3월 19일까지로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S.1901)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말 상·하원을 잇따라 통과한 이 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서명함에 따라 관련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원자력협정 개정 협의를 벌여왔으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한·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협정 만기를 2년 늦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