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르네와 사이만 하우이 부부는 자신들의 아기가 희귀 기형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아기의 얼굴이 둘, 뇌도 둘이지만, 몸이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 것.
의료진은 아기가 태어나도 이틀 이상 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하우이 부부는 아기를 낳기로 결정했다.
이미 7명의 자녀를 둔 르네는 "이틀만이라도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임신중절수술을 거부했다.
딸 팻시-앤도 "그래도 우리 아기"라고 말했다.
여형제 제스도 "아기가 어떠하든 우리는 아기를 사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머리 둘, 몸이 하나인 아기는 지난 2008년 인도에서 태어난 것을 마지막으로 오직 35건 정도만 보고됐으며 생존한 아기는 없었다고.
해외누리꾼들은 '샴쌍둥이-배아가 잘 분리되지 않았다' '너무 슬프다' '그들은 아기에게 최선인 일을 해야한다' '나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