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기 전략폰 'LG G프로2' 전격 공개

5.9인치 대화면에 보고 찍고 듣는 즐거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LG G프로2'가 공개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G프로2는 5.9인치의 대화면에 '노크 코드'를 탑재, 편리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사진=송은석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LG G프로2'를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LG G프로2'는 지난해 초 선보인 'LG G프로'의 후속작으로 한손에 부드럽게 감기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계승했다.

LG의 주력폰 'LG G프로'는 출시된 지 4개월만에 국내에서 100만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LG G프로2'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이번 G시리즈는 보고, 찍고, 듣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이라며 "단순히 기술적 진보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사용할수록 소비자들이 감성적 만족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 5.9인치 대화면으로 '보고, 찍고, 듣는' 즐거움

'LG G프로2'는 5.9인치 대화면이면서도 한 손에 부드럽게 들어오는 최적의 그립감이 특징이다.

테두리의 버튼을 모두 없앤 3mm대의 슬림 베젤은 깔끔하고 세련된 미니멀리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LG G2', 'LG G플렉스'에 이어 인체공학적인 후면키를 적용해 편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LG G프로2'는 꽉찬 화면의 풀HD(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앞면의 전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77%대까지 높아져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 '화질의 LG'를 강조해온 LG전자는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밝기와 저전력, 야외시인성, 색정확성 등을 높였다.

또 하나의 픽셀이 3개의 서브픽셀(Red, Green, Blue)로 이뤄진 Real RGB 방식은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 '찍는 즐거움', OIS플러스로 떨림 걱정 없는 카메라

LG전자는 사진을 찍을 때 손 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보다 향상시킨 'OIS플러스' 기술을 탑재했다.

'OIS플러스'는 사진을 찍는 순간 흔들림을 보정하고, 이후에 한차례 더 사진을 보정해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보다 효과적인 보정은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는 렌즈 성능을 향상시킨 210만 화소를 채택했다.

'LG G프로2'에는 다양한 카메라 UX가 추가됐다.

HD급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1/4배속까지 느리게 재생할 수 있는 '슬로우 모션', 연속 촬영한 최대 20장의 사진을 영상처럼 이어서 보는 '버스트 샷 플레이어', 4K 울트라 HD급(3,840*2,160)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UHD 레코딩', 어두운 상황에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해도 사진이 밝게 나오는 'LCD 플래시 전면카메라' 등을 채택했다.

◈ '듣는 즐거움', 풍부한 사운드의 1W급 고출력 스피커


LG전자는 'LG G프로2'는 풍부한 사운드 구현이 가능한 1W(와트)급 고출력 스피커가 장착됐다.

LG전자가 1W급 스피커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피커의 출력이 높으면 소리가 보다 명료하고 고음도 강화되는 데, 출력은 지난해 출시한 'G프로' 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스피커도 0.5mm 가량 두꺼워져 중저음이 보완됐다.

여기에 음정과 템포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뮤직 플레이어(Smart Music Player)'를 탑재해 듣는 즐거움을 강화했다.

'스마트 뮤직 플레이어'는 사운드의 음정과 템포를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 감성 혁신 기반의 UX

소비자의 감성을 터치하는 새로운 UX들도 특징이다.

'내추럴 플래시(Natural Flash)' 기능은 플래시를 켜고 찍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왜곡된 색표현, 과다 노출 등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실제에 보다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매직 포커스(Magic Focus)' 기능은 포커스를 자동으로 변경해 연속으로 촬영한 후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하거나 여러 이미지를 합성할 수 있게 해준다.

'슬로우 모션(Slow Motion)' 기능은 HD급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1/4배속까지 느리게 재생할 수 있다.

'버스트샷 플레이어(Burst Shot Player)' 기능은 연속으로 촬영한 최대 20장의 사진을 하나의 영상으로 볼 수 있다.

'UHD 레코딩(UHD Recording)'은 4K 울트라 HD급(3,840*2,160)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LCD 플래시 전면카메라(Flash for Selfie)'는 어두운 상황에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해도 사진이 밝게 나오는 기능으로 플래시 대신에 LCD 화면 일부를 조명으로 활용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 편의성과 보안성 탁월한 '노크 코드' 첫 탑재

LG전자는 '노크온(KnockOn)'을 진화시킨 '노크 코드(Knock Code)'를 'LG G프로2'에 처음 탑재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하루에도 많게는 100회 이상씩 화면을 켜고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것에 착안해 기존 '노크온'에 잠금해제 기능까지 추가한 '노크 코드'를 개발했다.

'노크 코드'는 화면을 켜는 것과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기존의 숫자 입력이나 패턴 그리기와 비교해 편의성이 뛰어나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꺼진 화면 위를 몇 차례만 터치하면 곧바로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노크 코드'는 터치 순서를 추측할 수 있는 시각적인 흔적이 화면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성이 탁월하다.

또 기존 패턴 그리기나 숫자 입력의 경우 화면을 보면서 잠금을 해제해야 했지만 '노크 코드'는 화면을 보지 않고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잠금화면을 풀 수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