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주자들이 상대적 열세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에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해운대, 기장갑이 지역구인 서병수 의원은 개발의 비(非)수혜지역인 서부산지역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서 의원은 설연휴 직후인 지난 6일 사상공단 일원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서부산권 제2센텀시티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서 의원은 2월 말로 예정된 출마선언도 서부산지역에서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장소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이 서부산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여론조사에서 상대적 열세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각각 북구, 강서와 사상이 거점인 박민식 의원과 권철현 예비후보는 나란히 해운대와 남구에서 '색다른'출판기념회를 열고 이들 지역에서의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박민식 의원은 15일 오후 동부산의 심장부인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젊은 주자답게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자신의 장점인 '역동성, 휴먼스토리, 함께'를 강조하는 자리를 만들어 스토리 있는 정치인'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권 후보는 14일 오후 서병수, 박민식 의원과 달리 남구지역에 위치한 부경대학교 체육관에서 저서 '신(新) 부산대개조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권 후보는 "저서가 부산 발전전략과 미래비전, 도시문제를 다룬 전문서적"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박민식, 권철현 새누리당 3명의 부산시장 경선주자가 상대지역을 파고든 레이스가 경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