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김명석 구의원이 13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당 북강서을지역위원장을 맡은 당원이다.
또 같은 지역 전직 사무국장과 여성위원장 등 11명이 같이 탈당계를 팩스로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이 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탈탕자들이 안철수 신당 쪽으로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안 신당에 입당할 예정인데, 노무현 정신을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하는 민주당 내 분위기가 싫어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출마 예정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잡기 위해 당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