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자피겨계 신성 "김연아 좋아한다"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 (방송 캡처)
남자 싱글 피겨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하뉴 유즈루가 과거 김연아에 대해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하뉴 유즈루는 일본의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도중 취재진이 "좋아하는 여자 스케이트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하자 풋풋한 모습의 하뉴 유즈루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라고 답한다.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점프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점프가 프로그램 속에 완벽하게 결합돼 프로그램을 완성시킨다"고 밝혔다.


이미 하뉴 유즈루는 김연아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에게 훈련을 받고 있고, 안무 역시 데이비드 윌슨에게서 받는 등 김연아와 비슷한 행보를 걸어 '남자 김연아'로 불리고 있다.

특히 뛰어난 스케이팅으로 매번 최고점을 경신하고, 준수한 외모를 갖춘 점에서 김연아를 떠올리게 하는 측면이 강하다.

하뉴 유즈루는 14일(한국시간) 소치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피겨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기술 점수(TES) 54.84점, 예술 점수(PCS) 46.61점을 받아 총점 101.45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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