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20~25일 예정대로…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남북 고위급 접촉이 12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회담장 로비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측 단장인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오는 20일~25일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4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2차 고위급 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밝혔다.

남북은 또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상호 관심사를 계속 협의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상호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남북고위급접촉을 통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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