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걸스데이 탈퇴 3년 만에 걸밴드로

제일 왼쪽이 걸스데이 전 멤버 지인
걸스데이 전 멤버 지인이 팀 탈퇴 3년 5개월 만에 걸밴드 비밥(Bebop)으로 돌아왔다.

지인이 멤버로 속한 비밥은 1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내가 메인이야’를 타이틀곡으로 한 데뷔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지인이 다시 가요계로 돌아오기까지 3년 5개월이 걸렸다. 지인은 2010년 7월 걸스데이로 데뷔한 뒤 그해 9월 탈퇴했다. 당시 다른 멤버 지선도 함께 팀을 나갔고 대신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혜리와 유라가 합류했다.

걸스데이는 데뷔 초 부침을 거듭하다 지난해 ‘기대해’, ‘여자대통령’을 계기로 대세로 떠올라 올해 ‘썸씽’으로 최고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지인은 걸스데이로 불과 2개월 여간 활동했을 뿐이지만 지금의 걸스데이는 당시와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지인이 다시 돌아온 건 걸밴드 비밥을 통해서다. 지인은 이 밴드에서 보컬과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비밥은 지인과 드러머인 리더 아연,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주우로 구성됐다.

비밥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의 메인 OST인 ‘예쁜 남자’를 불렀고 그간 수차례의 버스킹과 홍대 클럽 공연으로 경험을 쌓았다.

‘내가 메인이야’는 다양한 드라마 OST를 작업한 음악 감독인 가수 하울과 작곡가 하정호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대중의 주목을 받으려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 시대 아이돌들의 자화상을 가사에 담았다.

비밥의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가수 하울은 “아이돌이 한류를 이끌고 킬러 콘텐츠가 되는 요즘 댄스와 섹시함보다는 홍대 클럽공연이나 버스킹 공연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뮤지션으로 승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