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해망(臺海網)은 15일 영국 컨설팅업체 웰스인사이트 자료를 인용, 중국 부호들이 6천580억 달러의 자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있으며 이는 4조796억 위안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1년치 재정수입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라고 이 사이트는 지적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00년부터 조세회피처 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에서 해외로 유출된 자산이 최소 1조 달러, 최대 4조 달러(한화 4천270조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의 자본 유출 현상은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각 개인에게 국외금융자산 등을 신고하라는 의무규정을 마련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중국 부자들의 투자이민 신청이 폭증해 캐나다가 투자비자 제도를 폐지한 이후 부자들의 이민을 통한 자본 유출 현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