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안현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에게 푸틴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안현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경쟁자들보다 더 빠르고 강했으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 당신들을 믿고 응원한 팬들과 강력한 지원도 성공의 발판이 됐다"고 칭찬했다.
안현수는 남자 1000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국적으로 뛰었던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금메달. 두 개 국적으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안현수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