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영상 화면 우측에서 갑자기 큰 폭발로 파편이 튀어오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16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파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향하던 한국인 성지순례 여행객 버스가 이스라엘 국경을 50여미터 앞둔 지점에서 폭발해 한국인 여행객 3명, 이집트인 버스 운전사 1명 등 4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 내무부가 밝혔다.
버스에는 한국인 33명, 이집트인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집트 매체들은 시나이 지역 테러 집단 '안사르 바이트 알-마크디스'가 배후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에이라트 지역 주민들은 버스 폭발 사고 소리를 듣고 국경 인근에서 연기가 치솟았다고 신고했다.
관광부 장관 히샴 자아주는 이번 버스 폭탄 테러가 지난 1990년대 이슬람 내란을 떠올리게 한다며 "무척 낙심했다"며 "난 이런 일이 또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매우 슬픈 소식이다' '유족들에게 위로를' '큰 비극이다' '여행객들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냐' '군대가 저 지역 테러리스트를 모두 쓸어버리길 바란다' '여행객들에게 신의 은총이' '내 피가 끓는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