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은퇴 고령자, 경력단절 여성' 2천명 채용

정부가 공기업에 대해 은퇴 고령자와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일자리 마련을 지시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가장 먼저 2,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LH는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만 55세 이상 은퇴고령자와 경력단절 여성 2,00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LH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2,000명을 채용해 전국 임대아파트 55만 가구 705개 단지와 주거복지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과 단지환경정비,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입주자 실태조사 등의 업무를 맡게된다.

신청접수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LH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복지관 등에서 받는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 55세 이상 퇴직자와 경력단절 여성으로 1일 4시간씩 주5일간 근무하고 매달 57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선발방법은 권역별, 직군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에서 모집정원의 1배수를 최종 합격자로 결정한다.

평가기준은 기초노령연금 소득인정액 또는 재산세액, 세대주형태, 건강상태, 자기소개서, 업무 유관 자격증 소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LH 이재영 사장은 "지난 4개년간 시니어사원 9,000명을 채용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채용관련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go.kr)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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