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대회, 경기장 인프라 '맑음', 후원사 유치 '흐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 대회)가 5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촌, 경기장을 비롯한 필수 인프라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U 대회가 흑자대회가 될 필수적 요소인 매인 스폰서 유치는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제전인 광주 하계 U 대회는 환경대회(Ecoversiade),평화.인권대회(Peaceversiade),최첨단 IT 대회(ITversiade),문화대회(Cultureversiade)를 비전으로 내년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 동안 광주와 전남.북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와 관련, 1만 2,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머무를 선수촌은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경기시설 총 68곳 중 4곳은 신설하고 나머지 64곳은 기존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함으로써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환경대회 실현에도 기여했다.

이 가운데 새로 건설하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양궁장, 국제테니스장은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며, 개보수시설은 6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는 전국에서 12만 명을 모집했고 U 대회의 주체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유니프렌즈, 서포터즈(도우미) 등의 활성화로 대회홍보를 극대화하고 있다.

U 대회 흥행, 흑자대회 견인,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남북단일팀 성사에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 아래에 UN, 국제대학 스포츠연맹 FISU, 시 남북교류협의회 산하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 등 세 갈래 길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흑자대회 실현을 위해 FISU와 협상을 통해 시설기준의 완화 또는 조정으로 1,309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광주시는 U 대회 개막 500일을 앞두고 실전준비체제로 전환해 2013카잔 U 대회 결과 등을 반영해 분야별 현장운영계획과 운영요원 행동매뉴얼(설명서)을 보완, 완벽한 대회운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장 진입도로 개설, 주관방송사 선정, 성화봉송 행사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흑자대회로의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메인 스폰서 유치가 필수적이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해 흑자대회 유치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5 광주 하계 U 대회 조직위 측은 "올 상반기 내에 메인 스폰서 유치 완료를 목표로 세계적 마케팅 대행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협약을 체결해 후원기업에 대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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