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 사회 문제와 정치 현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현 정부가 최근 정부 가운데 가장 민주주의가 퇴행적인 정부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박근혜정부 비판에 공감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다만, 이날 창당준비위원회가 출범한 ‘새정치연합’에 합류할지에 대해서는 “3월 초에 판단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안 의원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교육감과 함께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선 “한번 만나 뵙고 우리나라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공감했다”고 영입 추진을 사실상 인정했다.
안 의원은 다만 “차차 말씀드리겠다”면서 말을 아꼈고, 김 교육감도 “특별히 제가 답변을 하거나 할 상황은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상황에 대한 말씀을 나눴다”고 했다.
안 의원은 축사에서는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 김 교육감이 앞장선 대표적 교육정책들을 언급하면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기득권이 만든 틀을 고쳐가는 게 온갖 방해와 음해가 있는 길인지 잘 안다"면서 "제가 갈 길과 김 교육감이 갈 길이 다른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인 구애의 메시지도 던졌다.
김 교육감의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자리했다.
김 대표는 김 교육감에 대한 안 의원 측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김 교육감을 향해 “정말이예요?”라고 웃으면서 반문했을 뿐 별다른 언급을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김진표 의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