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관리들은 "관광버스가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근처에서 대기하던 도중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올라 폭탄을 터뜨렸다"며 "운전사와 한국인 관광가이드가 이미 내린 상태였으나 폭탄이 터졌을 때 버스에 너무 가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니 압델 라티프 내무부 대변인은 "초동조사 결과 일부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렸고 한 남자가 버스로 걸어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가 세번째 계단을 디뎠을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경찰도 공격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올라 문 근처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