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통풍으로 입원(종합)

자크 시라크(81) 전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했다고 프랑스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라크는 이날 파리 외곽의 고급 주택가 지역인 뉘일리에 있는 파리 아메리칸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8시께 시라크 전 대통령의 집 앞에 앰뷸런스 한 대와 경찰 오토바이 여러 대가 세워져 있는 것을 한 AFP 기자가 목격했다.


시라크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그의 병세가 위중한 것은 아니라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응급 상황은 전혀 아니다. 급성 통풍(痛風) 발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라크가 최근 이틀간 통풍으로 심한 고통을 호소했으며, 이에 따라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시라크는 1995년 5월부터 2007년 5월까지 프랑스 대통령을 지냈으며, 대통령 재직 중인 2005년 가벼운 심장 발작을 겪은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신장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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