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붕괴' 수사본부 구성…경찰 수사 본격화

17일 마오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로 10명이 사망했다.
경주 마오나오션 리조트 붕괴 피해자 구조 작업이 대체로 마무리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경북지방경찰청은 "배봉길 경북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리조트와 이번트 업체, 부산외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며칠 사이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는데도 제설을 하지 않고 행사를 강행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강당이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건축되고 관리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과실이 드러난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17일 밤 9시 15분쯤 경주시 양남면 마오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내려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있던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업체 직원 등 10명이 숨졌다.

또 학생 등 12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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