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바일 광고, 배 늘었지만 비중은 전체 광고 4.2%

광고주들, 앞으로 가장 선호 매체 될 것

지난해 모바일 광고가 전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전체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한국인터넷 진흥원과 함께 발표한 '2013 모바일광고 산업통계와 광고효과 조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먼저 2013년 모바일광고의 시장규모는 4,160억원으로 전년의 2,159억원에 비해 93%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체 광고시장 9조 8,016억원의 약 4.2%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중도 전년의 2.0%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모바일 웹이나 앱의 이용자에게 배너나 텍스트 형식으로 표출하는 '디스플레이형' 광고가 2,004억원으로 모바일광고 시장을 이끌었고, 모바일 앱 등으로 광고를 본 사람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보상형광고'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광고대행사의 매출이 43.5%로 가장 많았지만 광고매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매체선택이 중요해져 '14년 이후에는 미디어랩사의 비중이 광고대행사를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주들도 방송이나 인터넷 등 보다 모바일광고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대답해 앞으로 가장 선호하는 매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용자가 모바일광고 내용을 확인하는 '클릭율'은 검색광고가 가장 높았지만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율'은 보상형광고가 가장 높아 성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동영상 광고가 이용자에게 효과적인 광고수단이고 식음료와 게임이나 오락, 패션과 화장품 등이 모바일 광고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앞으로 모바일광고 플랫폼 인증을 통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제고하는 등 온라인 광고의 유통기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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