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피해자 부상 심각…진천군 수습 총력

"발가락 절단…대다수 폭음 피해"

이집트에서 폭탄테러로 불에 탄 관광버스 트위터(@shabab6april) (트위터 캡쳐)
이집트에서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들의 부상이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집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15명의 대다수가 다리에 파편이 밖히거나 골절상을 입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폭발음으로 귀에 이상에 생겨 잘 듣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동환 목사는 발가락 두 개를 절단한 채 양다리에 깁스를 하는 중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지에 도착한 진천군 사고수습반을 통해 확인됐다.

군은 부상자들이 하루 빨리 귀국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원하고 있어 부상자 가족들과 향후 치료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하는 15명에 대해서도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중보건의 등이 탑승한 구급차와 관광버스 등을 인천공항에 보내기로 했다.

유영훈 진천군수도 인천공항에 가서 귀국하는 교인들을 맞이한다.

한편 이집트 샤를엘세이크의 병원에 있던 부상자 15명도 카이로로 이동해 21일 오전 4시 25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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