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 피해자 오늘 저녁 1차 귀국, 수송에 만전

이집트에서 폭탄테러로 불에 탄 관광버스 트위터(@shabab6april) (트위터 캡쳐)
이집트 성지순례 도중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15명이 19일 저녁 1차 귀국한다.

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머무르던 다치지 않거나 가벼운 부상을 입은 15명이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귀국길에 있다며 오늘 저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항에서 약식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가족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 병원에 입원한 나머지 부상자들도 이집트 당국 협조를 얻어 특별기 편으로 이날 오전 카이로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김홍열 씨 등 숨진 3명의 시신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당국 협조를 받아 진행해야 하는 절차가 있는 만큼 부상자들과 같은 비행편으로 돌아올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충북 진천군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집트 폭탄 테러 피해자인 진천 중앙교회 교인들의 안전한 수송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한 진천군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교인 15명의 진천 이동을 돕기 위해 공중보건의 등이
탑승한 구급차와 관광버스 등을 인천공항으로 보내기로 했다.

또 유영훈 진천군수도 인천공항으로 가서 귀국하는 교인들을 맞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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