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11년만에 적자로 돌아서

(자료사진)
증권업계가 11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까지 실적 분석결과 국내 증권사들이 1,0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업계가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2 회계년도 이후 11년만이다.


증권사들은 자구노력에 따라 판매관리비를 전년에 비해 2,150억원 감축했으나 개인 투자자의 증시 이탈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1,256억원(-2.7%) 줄어든데다 금리상승으로 채권관련 이익 등이 6,280억원(-18.7%)감소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도 1.9%에서 -0.3%로 돌아섰다.

전체 62개 증권사 가운데 34개사가 흑자를 시현했지만 28개사는 적자를 봤으며 흑자로 돌아선 회사는 4개사인 반면 적자로 전환된 회사는 12개사에 달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지난해 12월말 현재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39.9%로 지도비율 150%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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