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여대생, 시위 중 총에 맞아 사망

시위 관련 사망자 5명으로 늘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베네수엘라에서 여대생 한 명이 시위 중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시위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베네수엘라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부 카라보보주(州) 발렌시아시(市)의 시위에 참가한 22세의 여대생 헤네시스 카르모나가 머리에 총을 맞은 뒤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카르모나는 발렌시아 시내 광장으로 거리행진을 하던 중 총에 맞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총격이 어디서 가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발렌시아의 한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한 카르모나는 작년 카라보보의 미인대회에서 입상한 뒤 모델로도 활동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지난 12일 1만여명이 참가한 거리시위에서 친정부 단체의 참가자 1명과 반정부 시위 가담자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어 17일 밤에는 수크레주(州)의 시위에서 10대 청소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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