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루머와의 전쟁,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여자 연예인 성매매가 다시 한 번 연예계를 휩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배우 성현아의 재판을 시작으로 오는 28일에는 성매매 알선 브로커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B 씨의 공판이 진행된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성현아를 비롯해 성매매 브로커 및 매수자, 매매 연예인 등 관련자 12명을 기소했다. 이중 매수자와 브로커만 정식 재판에 넘겨졌고, 나머지는 약식기소됐지만 성현아는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을 요청해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당시 검찰은 성현아에 대해 2010년 2월부터 3월 사이에 3차례에 걸쳐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었고, 총 5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여자 연예인들의 성매매가 어디서부터가 루머이고, 진실인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다. 증권가 정보지, 일명 찌라시를 통해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이 제기한 고소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증권가정보지의 성매매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김사랑, 윤은혜, 이다해, 권민중, 고호경, 솔비, 신지, 조혜련 등은 모두 루머임이 밝혀졌다. 이에 해당 연예인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시사했고 서울중앙지검에서 직접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당시 고소장을 접수한 연예인들은 "여성으로서 참을 수 없는 참담함을 느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만큼 수사 결과가 어떻게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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