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착취 물의, 홍문종 징계안 발의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야당 국회의원 36명은 20일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주노동자들을 저임금으로 착취해 물의를 빚었던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에 대한 국회의원 징계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 등은 징계안에서 “홍 의원은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 채용된 예술단원에게 최저임금 이하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여권을 압수했으며, 연장수당이나 연차유급휴가를 보장하지 않았다”면서 “21세기에 일어날 수 없는 참혹한 인권유린과 노예노동이 자행됐다”고 밝혔다.

또 “홍 의원은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건축법, 군사시설보호법, 납세 관련법 위반 등을 저질러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까지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제명을 포함한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지난 10일 <與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을 단독 보도했으며,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측은 체불임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노동자들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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