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언론, 김연아 2연패 '이구동성'

김연아.(소치=대한체육회 제공)
당초 3파전에 주목했던 세계언론들도 쇼트프로그램 이후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를 ‘당연시’했다.

미국의 USA투데이는 '김연아는 점프할 때마다 이 꽃 저 꽃으로 옮겨다니는 벌 같았다'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부상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와는 ‘급이 달랐다'고 평했다. 영국 로이터통신과 BBC도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며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자국 선수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김연아에 불과 0.28점 뒤진 2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언론들도 김연아의 우세를 점쳤다.


러시아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는 '자신감 넘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거의 흠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충격으로 아사다 마오(24)의 부진 분석조차 못하고 있는 일본 언론들도 김연아의 2연패를 인정했다.

스포니치 악세스는 "김연아 당당하게 1위. '꿈속에 있는 것 같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서는 "김연아는 회전, 점프, 스핀 등에서 거의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고 풍부한 연기구성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시사통신 또한 "2위와의 점수차가 크지는 않지만 1위를 차지한 것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김연아는 오는 21일 자정부터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마지막 순서로 출전하며 금메달을 딸 경우 피겨 올림픽을 2연패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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