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돼지 구제역 발병 "계속 확산"

"구제역 예방약과 진단수단 부족 등으로 계속 확산"

북한 대동강 돼지농장 내부(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농업성 리경군 국장의 말을 인용해 "구제역은 지난 1월 8일부터 평양시 사동구역에 위치한 평양돼지공장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평양시와 황해북도 중화군의 17개 단위들에 전파됐다"고 전했다.

또 "구제역 0형에 3,200여마리의 돼지들이 감염돼 이 가운데 360여마리가 폐사됐으며, 2,900여마리가 도살되는 등 많은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가 조직돼 전국에 비상방역이 선포됐다고 했다.
.
통신은 "구제역발생지역들에 대한 교통이 차단되고 소독사업과 페사된 개체들을 매몰하고 있지만, 구제역예방약과 진단수단의 부족, 소독약보장에서의 난관 등으로 병이 근절되지 못하고 계속 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