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통화정책 '명확한 소통'과 '신중한 조정' 강조

역파급효과 등 강조한 한국 입장과 일맥상통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신중한 조정과 명확한 소통을 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로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이 심화되는 등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올해 G20 회의 의장국인 호주와 미국, 한국을 비롯한 G20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폐막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는 오는 4월까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다양한 거시경제 시나리오를 분석해, 회원국간 정책공조 논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국의 불안을 가져와 거꾸로 미국 경제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역파급효과를 막기 위해 질서정연한 양적완화 축소를 강조한 우리나라의 입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또, 앞으로 5년 동안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현 성장추세 대비 2%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 성장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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