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이틀째 상봉…"가슴에 맺힌 한 풀리려나?"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 이어가"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1일차인 23일 오후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의 조원제(82) 씨가 남측 최고령 이산가족인 누나 이오순(94)(오른쪽), 동생 조도순 씨와 오열하고 있다. 송은석기자/자료사진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은 24일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이틀째 만남을 계속한다.


6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오늘 금강산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이들은 금강산호텔에서 오전 9시 개별상봉을 한 뒤 정오에 우리측 주최로 단체로 식사하고, 오후 4시에는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된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계속된 환영만찬에서도 남북 가족들은 이날 오후 단체 상봉에 못다한 가족 얘기를 나누면서 그동안의 맺힌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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