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장례행렬 지나던 중 교량 붕괴…9명 사망

베트남 북부에서 24일에서 교량이 붕괴해 최소한 9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베트남소리(VOV) 방송 등은 현지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오전(현지시간) 북부 라이쩌우 성의 한 현수교가 갑자기 무너졌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사고로 다리를 건너던 주민 9명이 9m 아래 바위 협곡으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하고 약 3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상자들 가운데 10명가량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고는 인근의 라오까이 성의 한 묘지로 향하던 약 40명의 장례 행렬이 다리를 지나는 도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은 많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다리를 건너면서 발생한 하중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가 난 교량은 약 1년 전에 건설됐으나 중량 제한은 1.5t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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