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연쇄 테러·총격…최소 19명 사망

니네베 주지사 또 '구사일생'

이라크 니네베주(州)의 주도 모술에서 24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날 모술에서는 아틸 알누자파이 니네베 주지사가 탄 경호차량 인근에서 노상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지방의회 의원 2명이 다쳤다. 그러나 테러의 주 타깃이었던 알누자파이 주지사는 무사했다.


도심에서 발생한 테러로 3명의 민간인과 2명의 이라크 군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반군 11명이 정부군과의 총격 과정에서 숨졌다.

오사마 알누자파이 의회 의장의 형제이기도 한 알누자파이 주지사는 이달 들어서만 3차례의 테러 대상이 되는 등 최근 1년간 수니파 반군으로부터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으나 그때마다 위기를 모면했다.

또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한 여성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북부 타지에서는 차량에 부착된 자석 폭탄이 터지면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라마디에서도 폭탄 테러로 경찰관 1명이 숨졌다.

이라크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630명이 테러 공격 등으로 목숨을 잃는 등 폭력사태가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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