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미국 시카고 자택에서 '고스트버스터즈' 스타 해럴드 래미스(69)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고.
사인은 자가면역 염증성 혈관염 관련 합병증으로 래미스는 지난 4년여간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사 유나이티드 기획사는 '래미스가 오늘 아침 미국 시카고 자택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집은 지난 1996년부터 부인 에리카 맨 래미스와 함께 살아온 집이라고.
시카고 태생인 래미스는 지난 1984년작 고스터버스터즈에서 머레이와 함께 유령을 사냥하는 이곤 박사 역으로 출연, 극작가로도 활동했다.
코미디 극작가, 배우, 감독 등으로 활동한 래미스가 직접 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사랑의 블랙홀' '애니멀 하우스의 악동들' '캐디쉑' 등은 미국영화협회가 선정한 가장 재미있는 영화 100선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