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남지부, 25일 국민파업 4천명 참여 예고

지난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25 국민파업 선포와 참가호소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출범한 국민파업위원회는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국민총파업 행사를 진행한다. (황진환 기자)
민주노총이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25일 전국 12개 지역에서 국민파업 투쟁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전남 순천에서도 4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총과 전남시국회의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건설노조와 금속노조 등 4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 연향동 대형약국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조례사거리부터 조례호수공원까지 2km를 행진한다.

이에 앞서 전교조 전남지부는 순천교육지원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도 순천역 앞에서 ‘농민현안문제 해결 촉구대회’를 연 뒤 각각 민주노총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파업을 통해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공안탄압 중단과 민주주의 수호, KTX 철도·가스·의료 민영화 저지 등 50여개 사항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순천경찰서는 “집회시간이 퇴근시간대와 겹쳐 도심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집회 장소를 피한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고, 시위대의 불법 행위 발생 시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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