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경제 키워드 '개혁과 내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올해 중국 경제 운용의 6대 중점사항으로 개혁 심화와 내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전날 시진핑 주석 주재로 국무원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할 '정부업무보고' 초안을 심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올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심화 개혁의 동력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신중)한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안정적인 거시정책의 틀을 통해 경제운용의 합리적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경제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제 시스템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개방형 신경제 시스템'을 구축, 국제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가 경제를 이끄는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농업현대화와 농촌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신형 도시화'도 촉진키로 했다.

아울러 교육사업, 의료개혁, 문화산업 발전도 추진하고 대중의 기본생활 보장 등 민생 개선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채택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이란 큰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거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추진하면서 경제의 심화 개혁과 경제 구조 조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산당 최고 지도부 차원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3차례에 걸쳐 각계 인사들과 좌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 뒤에 마련된 것이다.

이런 경제 기조와 6대 경제 운용 방안은 내달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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