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의 매복 공격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반군이 상당 부분을 점령해온 다마스쿠스 남쪽 구타 지역에서 이뤄졌다.
SANA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 "정부군 매복 공격이 "테러집단에 충격을 가했다.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 전선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죽은 반군 일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체첸 등지에서 온 외국계라고 덧붙였다.
반군 175명을 사살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이 지역에서 전개한 공격 가운데 반군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것이 된다.
그러나 반군 측은 그 정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정부 측의 성명은 정보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반군 대변인은 "정부 측이 언론을 통해 과장 선전하고 있는 작전들은 이 지역에서 매일 일어나는 소규모 작전이나 충돌일 뿐"이라고 말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구타 지역에서 죽은 반군이 70명이고, 89명은 실종 상태라는 것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