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역기업에 '안전관리기법' 지원

포스코가 안전한 일터를 일궈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기업에 안전관리기법을 지원한다.

포스코 안전보건사무국은 27일 포스코패밀리로 제공 대상을 한정해 온 안전보건경영체계 진단과 컨설팅 시스템인 PSRS(POSCO Safety Rating System)를 포항·광양 인근 지역의 기업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작업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선진 이론을 접목해 자체적으로 정립한 안전관리기법으로 조직단위별 안전관리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부분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화하고, 미흡한 부분에는 맞춤형 개선안과 체계적인 변화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포스코 고유의 안전진단 툴(tool) 이다.

안전관리 진단분야는 리더십(leadership), 조직(structure), 실행(process & action) 등 3개 분야 12개 요소(element)로 구성했다. 인터뷰, 활동결과 분석, 현장실사 및 설문 등을 거쳐 평가한 결과는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정량적으로 도출된다.


리더십·조직·실행 3개 분야별로 제공되는 구체적인 개선방향은 해당 조직의 안전관리활동 개선을 돕는다.

안전보건사무국 PSRS 진단팀은 지난해 7월 대한제강을 대상으로 첫 안전진단을 시작했다. 포스코가 축적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관리 사례를 소개한 뒤 대한제강의 안전보건경영체계를 분석, 분야별 대안을 구체적인 하부 실행계획과 함께 제시했다.

진단 결과에 크게 만족한 대한제강은 포스코의 안전 관련 퇴직인력을 고용해 사내 안전문화 구축과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안전문화 발전에 동참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PSRS 진단팀은 한국동서발전의 요청을 받아 신당진화력발전소 9·10호기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PSRS 진단을 실시하고 요소별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한국동서발전은 PSRS 진단팀이 제안한 개선안에 크게 공감하며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그동안 축적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확인했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를 넘어 지역사회 기업으로 무재해 일터 가꾸기 노하우 전파에 성공적으로 발걸음을 내디딘 포스코는 향후 PSRS 진단을 더욱 발전시키며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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