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오후 북측이 5시 42분부터 4차례에 걸쳐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사거리 200Km 이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의 대응차원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사일 종류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정확한 미사일 종류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로는,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사체의 방향이 북동 쪽이라는 것과 미사일의 종류 등을 감안할 때, 해당 발사가 남측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방부는 추가 발사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키 리졸브 연습이 한반도 긴장을 노린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