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보도방 업주, 10대 여성에 흉기 휘두르고 투신

조직폭력배 출신 보도방 업주가 종합병원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 자살을 기도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25분께 전주의 한 종합병원 1층 로비에서 박모(32) 씨가 송모(16) 양의 배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박 씨는 한 시간 반 뒤쯤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던져 끝내 숨졌으며 송 양 역시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박 씨는 전주시내에서 보도방을 운영했으며 송 양은 얼마 전 이 보도방에 찾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 양이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기를 거부하자 지난 26일 박 씨가 송 양을 납치를 시도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송 양은 골반염 때문에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박 씨는 송 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가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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