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신당창당…오거돈 '관망'-이해성, 김영춘 '환영'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2일 통합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하자 야권의 부산시장 주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통큰 연대'를 기치로 무소속 단일후보를 노리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에 민주당 이해성,김영춘 후보는 "새정치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세력의 결집"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오 전 정관 측은 "너무나 급작스럽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계획이 발표돼 내부적으로 어떤 논의도 진행하지 않았다.일단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 전 장관이 추진해온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시민단체,우호적인 새누리당 세력과 연대한다는 '통큰 연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해성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90년 3당합당으로 분열된 민주세력의 대결집의 시작이며, 부산독립을 위한 통합의 정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대선불법개입 진상규명으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하나된 목소리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실현을 위한 민생중심주의를 외칠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성명을 내고 "새정치를 바라고 민주개혁세력의 단합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신당을 통해 부산의 일당 독점 체제를 종식시키고,부산의 운명을 바꾸고
부산의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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