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에 코스피도 '불안'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 분석

우크라이나 악재로 러시아 증시가 폭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은 출렁였으나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이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1포인트 내린 1954.58에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줄여가며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4.17포인트, 0.21%하락한 1960.7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9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386억원, 3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에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장기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미국 경기 지표도 좋았기 때문에 미국 쪽 낙폭이 크지 않은 것도 이런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변화가 관건인데 아직은 큰 대응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면서도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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