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5연패, 원인은 선수단 내 파벌?

독일 현지 언론서 최근 부진한 경기력의 원인 지목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의 공격 조합이 창의적이지 못한 탓에 상대 팀을 위협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자료사진=LG전자)
갑작스러운 바이엘 레버쿠젠의 부진이 선수단 내 파벌 형성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레버쿠젠은 지난 1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4일 레버쿠젠이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진 이유로 선수단 내 파벌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레버쿠젠 선수단을 분열시키는 주요 선수들로 베테랑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를 중심으로 한 에렌 데르디요크, 엠레 칸, 곤살로 카스트로, 로베르토 힐베르트, 외메르 토프락을 꼽았다.

더욱이 급격하게 줄어든 슈테판 키슬링과 손흥민, 시드니 샘의 파괴력이 레버쿠젠이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빌트'는 이들 모두 창의적이지 못한 경기력으로 더는 다른 팀들을 위협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사미 히피아 감독 역시 공격진의 부진한 경기력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확실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면서 "(공격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데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게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히피아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얀 모리츠 리히테 수석코치의 능력도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레버쿠젠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피터 헤르만 현 샬케04 수석코치의 빈자리가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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