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해군 본뜬 수륙기동단 최대한 빨리 창설"< WSJ>

방위성 장관 발언…中과 영유권 분쟁 도중 나와 주목

일본의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성 장관은 미국 해병대와 비슷한 3천명 규모의 '수륙기동단'을 최대한 빨리 창설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수륙기동단 창설 계획은 일본이 중국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계속 갈등을 겪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앞서 산케이 신문은 지난달 6일 '자위대가 5년 내에 수륙기동단을 창설키로 하고 미국 해병대와 합동 훈련으로 이 부대 요원을 양성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노데라 장관은 도서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지키고자 수륙기동단을 창설한다고 설명했으나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이 부대는 남부 규슈 지방이나 대만 인근 난세이 제도(南西諸島)에 주둔할 가능성이 있고, 수륙양용차와 '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 등 자위대에 생소했던 무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오노데라 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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