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베어 OSCE 미국 대표는 “미국 등 15개국에서 2명씩 파견해 감시단을 조직했으며 이들은 24시간 이내에 크림반도에 들어가 광범위한 감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개국 외 다른 회원국도 감시단 참가를 희망하고 있어, 참가 인원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베어 대표는 덧붙였다.
이들은 4일 밤 크림 반도에 도착할 예정이며, 인권 담당 고위 직원도 5일 현지에 도착할 계획이다. OSCE는 이미 소수자 권리, 언론 자유 등을 담당하는 직원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했다.
OSCE는 원칙적으로 57개 회원국 전체의 의견일치(컨센서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며, 러시아도 회원국이다.
앞서 독일 메르켈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OSCE가 이끄는 진상조사기구 및 연락기구 설치를 제안했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OSCE는 안보 협력을 위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57개 국가가 가입돼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부간 협력기구로 1973년에 설립됐으며, 본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