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력 투명성 높여야"…日, 중국 국방비 증액 견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5일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이 12.2% 증액된 데 대해 중국은 군사력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견제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중국 국방정책과 군사력의 투명성 결여를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 관계국과 연대해 군사력 투명성 향상을 중국에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도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이 공표하는 숫자와 실제 숫자에는 의문이 많다는 소리가 국제사회에서 나오고 있다"고 투명성 제고를 요구했다.

한편, 스가 장관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을 비판한 데 대해 "일본이 역사에 역행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리 총리는 전인대에서 행한 정부 활동 보고를 통해 이례적으로 역사문제에 언급, "중국은 역사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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