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두 번째 워크아웃 신청 가결…회생 발판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팬택의 두 번째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팬택 채권단은 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갖고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 팬택이 신청한 워크아웃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팬택 채권단은 산업은행(의결권 40%), 우리은행(30%), 농협(15%), 신한은행(3%), 하나은행(2.5%), 국민은행(1.2%), 수출입은행(1%), 신용보증기금(1%) 등 9곳이다.

채권단은 앞으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자금지원,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 회계법인 실사 후 출자전환, 이자 감면 등 채권 재조정안을 마련한다.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실사를 시작하면 그 결과는 앞으로 2~3개월 뒤 나올 전망이다.

팬택의 워크아웃은 26개월 만이다. 팬택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절차에 돌입한 뒤 2011년 12월 30일자로 종결했다.

팬택 관계자는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팬택은 워크아웃 위기 속에서 고객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후서비스 강화 활동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팬택은 지난 1월부터 토요일 운영시간을 평일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3시간 연장했고, 전국 이마트 20개 이상 지점에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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