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이나 유혈사태 책임자 18명 제재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시위 유혈진압 책임자와 부패 연루자 등 18명에 대해 자산동결을 결정했다고 EU 전문매체 유랙티브가 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EU 외교 소식통을 인용, 18명의 우크라이나 정치인과 관료가 6일 EU 관보의 제재 리스트에 오를 예정이며 이날부터 즉각 제재 효과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제재 리스트에 최근 축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포함돼 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측통들은 야누코비치가 제재 대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U 외무장관들은 지난달 20일 회의에서 유혈 진압을 주도한 경찰 총수와 내무부 및 법무부 고위 관리들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앞서 미국은 이번 유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우크라이나 관리 20명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또한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은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포함, 20명의 우크라이나인에 대해 자산동결 제재조치를 가했다. 오스트리아도 우크라이나인 18명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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