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인기비결은 작품운"

배우 김수현 (키이스트 제공)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김수현이 인기 비결로 '작품운'을 꼽았다.

김수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를 품은 달'을 시작으로 해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나 자신보다는 작품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해를 품을 달'에서는 슬프고 가슴 아픈 조선시대의 가상의 왕,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간첩으로 남파 임무를 수행하다 어느새 정이 들어버린 스파이, '별그대'도 사람들이 마음을 편하게 열수 있을 만한 캐릭터였다"며 "그래서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수현은 초능력 연기에 대해 "도민준이 초능력을 쓸 때는 견디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현장 스태프도 있고, 동네 주민도 다들 쳐다보고 있는데 (가상으로 초능력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지인들도 '너 정말 초능력 쓰는 것 같아'라고 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별그대'에서 4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인 도민준으로 분해 천송이(전지현 분)와 아름다운 사랑을 그렸다. 김수현과 전지현의 열연으로 '별그대'는 최고시청률 28.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면서 신드롬급 열풍을 몰고 왔다.

한편 김수현은 오는 8일 중국의 유명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 녹화에 참석한다. 이후에는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를 돌면서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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