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중형세단 '말리부'의 디젤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쉐보리 말리부에 탑재된 엔진은 독일 오펠사의 카이저 슬라우테른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형 디젤엔진이다.
보통 주행상태인 1,750rpm에서 2,500rpm 사이에서 35.8kg.m의 최대토크를 내고 3,750rpm까지 올리면 156마력의 힘을 낼 수 있는 2천cc의 4기통 터보엔진이다.
또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가변 터보차저를 적용해 튜닝된 이 엔진은 급가속이나 추월상황에서 폭발적인 가속을 제공하고 고속도로에 합류하거나 고속주행 추월과 같은 주행상황에서 38.8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발휘한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GM의 럭셔리 브랜드인 캐딜락과 유럽 오펠 등에서 활용되는 아이신 6단 변속기는 신속한 응답성과 최적화된 변속제어 시스템으로 말리부 디젤의 상품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지엠은 덧붙였다.
이 차의 연비는 도심에서 11.9km, 고속도로에서 15.7km, 복합연비 13.3km를 구현한다.
쉐보레 말리부는 자동변속기를 기준을 LS 디럭스가 2,703만원이고 LT 디럭스는 2,920만원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