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출마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종교계 표심 잡기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6일 첫 공식일정으로 도내 종교계 표심잡기에 나섰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천주교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와 면담하고,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 수원사 포교당 성관 스님을 차례로 만났다.


이용훈 주교는 "도민의 삶이 고단하고 지역 공동체 역시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지역공동체를 보듬는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호 스님은 '억울한 마음을 가진 한 사람이 하늘의 평화로운 기운을 어지럽힐 수 있다'는 정조대왕의 말을 전하며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이러한 뜻을 잘 헤아려 도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남 의원은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뜻 깊은 말씀을 듣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7일에는 도내 기업인들과의 만남이 잡혀 있으며, 주말에는 개신교 원로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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