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신당추진단이 이날 1차 협상을 마친 뒤 “창당경로와 일정에 대해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조율할 부분이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회동을 통해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국회 본청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여 가량 신당추진단이 마련한 안을 검토했다.
회동을 마친 뒤 안 위원장은 “(창당 방식에 대해)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하는 중이다”면서 ‘대화가 잘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계속 이야기 나누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결론이 나면 이야기를 해드리겠다”면서 역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오늘 안으로 결론이 나겠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새정치연합은 당초 민주당도 해산한 뒤 개별적으로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자산 처분 등의 현실적 이유를 받아들여 해산 요구는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새정치연합이 당초 계획에 따라 창당을 한 뒤 통합하는 제3의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양측은 신당추진단 산하에 구성하기로 한 정강정책위원회와 당헌당규위원회에 대한 인선을 조만간 마친 뒤 활동을 개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