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우려로 상승 마감…금값도 ↑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다양한 재료를 소화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센트(0.1%) 오른 배럴당 101.5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9센트(0.45%) 뛴 배럴당 108.2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WTI는 장중에 배럴당 100.13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으로 끝났다.

미국 원유 재고의 증가 등으로 이틀간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일부 유입됐다.

미국의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은 32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만6천건 줄면서 시장 예상치 33만5천건을 밑돈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 실적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 1월 공장주문은 전달과 비교해 0.7% 줄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4% 감소)보다 부진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5% 증가하고 나서 두 달 연속 줄었다.

공장주문이 감소한다는 것은 생산에 사용되지 않거나 팔리지 않은 물건이 쌓여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혹한이나 폭설 등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부진해 제조업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금값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1.50달러(0.9%) 오른 온스당 1,351.8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0월28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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